필링크가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브릿지증권은 13일 “필링크는 지난해 11월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한 후 게임 등 적자사업 정리와 비용구조 개선, IT서비스 등 신사업 진출로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뤄내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필링크는 올해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고 이자수익 등으로 경상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수출 비중은 지난해 15%에서 올해에는 21%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지역으로 무선인터넷 솔루션 판매가 확대되기 때문이다.
브릿지증권은 필링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24억원, 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8.3%, 296.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정하 브릿지증권 연구원은 “필링크는 올해 다양하고 안정적인 수익모델 확보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면서도 “사업영역의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 독점력을 갖기 어려운 것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