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미국發 훈풍에 반등


[종합시황] 미국發 훈풍에 반등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미국발 호재에 힘을 받아 코스피지수가 3일만에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42포인트(1.30%) 오른 1,279.77에 마감, 1,280선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개인이 2,968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외국인도 85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는 등 매수주체는 여전히 나타나지 않았다. 기관은 3,31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지만 프로그램 매수를 제외하면 오히려 매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ㆍ목재(-1.09%)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상승했다. 특히 현대건설의 실적 호조에 탄력을 받은 건설업종(2.56%), 어닝 시즌을 앞둔 은행(2.23%)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를 탔다. 삼성전자(1.70%)와 LG필립스LCD(2.79%), 하이닉스(1.11%) 등이 상승대열에 올라탔고, 현대중공업(2.65%)은 5일 연속 상승해 장중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5.88%), 대우건설(3.75%) 등도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도 나스닥 급등 소식에 사흘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3.66포인트(0.67%) 오른 552.3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억원과 10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개인이 216억원의 순매수로 장을 이끌었다. 특히 오름폭이 컸던 업종은 인터넷(2.7%), 화학(2.5%), 운송장비.부품(1.9%) 등. 반면 오락문화와 통신서비스는 각각 1.4%, 1.3%의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NHN이 4.9%의 급등세를 보였으며, 하나로텔레콤은 TV포털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에 5% 이상 뛰어올랐다. 실적개선 기대감이 고조된 아비코전자, 썸텍, 신제품 개발소식이 전해진 서린바이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LG텔레콤(-2.7%), 아시아나항공(-1.5%) 등은 약세에 그쳤으며, 2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로 파이컴은 8.2% 급락했다. ◇선물시장=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2.75포인트 반등한 166.85로 마감됐다. 기관이 4,077계약에 달하는 순매도 공세를 펼쳤지만, 장 초반부터 이어진 개인의 매수세에 외국인까지 동참, 각각 1,392계약과 3,056계약을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현ㆍ선물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는 0.60의 콘탱고로 개선됐으며, 3,675억원의 프로그램 매수를 일으켰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5만8,000여계약 감소한 14만9,540계약, 미결제약정은 575계약 늘어난 10만5,777계약에 달했다. 입력시간 : 2006/07/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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