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인터넷을 활용한 정보 공유를 당부, 눈길을 끌고 있다.노 당선자는 "인수위에는 직원들만 활용할 수 있는 인터넷 웹사이트(일명 인트라넷)를 가동하고 있다"라며 "(여러분들이) 이 곳에 들어와 정보를 공유하고 현재 업무진행 과정을 소상히 알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노 당선자는 이어 "인터넷을 활용하면 지방 출장 중이거나 인수위 외부에 있을 때도 인수 위원들이 누굴 만나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라며 거듭, 인터넷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 당선자는 실제 인터넷 등 정보 시스템 활용 부문에서 전문가 뺨치는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정보시스템의 프로그램을 직접 짜고 웹사이트를 직접 운영했을 정도.
노 당선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인터넷에 인수위 상황실 같은 것을 준비해달라"라고 주문, 인수위원들을 놀라게 했다고 정순균 인수위 대변인은 전했다.
문병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