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한국뮤지컬 '서편제' 주연배역 공개

JK김동욱

서범석

이자람

차지연

창작 한국뮤지컬로 주목 받고 있는 '서편제'의 주요배역이 공개됐다. JK김동욱, 서범석, 이자람, 차지연이 그 주인공들. 창작 한국뮤지컬 '서편제'의 공동제작사 (주)피앤피컴퍼니와 (주)청심은 ‘서편제’의 아버지 ‘유봉’역에 가수 JK김동욱과 뮤지컬 배우 서범석 그리고 딸 ‘송화’역에 국악인 이자람과 뮤지컬 배우 차지연씨를 캐스팅했다고 7일 밝혔다. 뮤지컬 '서편제'는 한국뮤지컬이란 기치를 내걸고 서편제 원작 소설과 영화의 모티브를 현재에 맞게 새롭게 재해석한 화제작. 원작에서 소리꾼이었던 주인공을 클럽의 락커로 설정하는 등 새로운 스토리텔링과 함께 팝을 기본으로 서편제 가락의 편곡과 록, 발라드,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우러지게 구성됐다. 특히 연출 이지나, 극본 조광화, 제작감독 송한샘, 음악감독 윤일상ㆍ이자람ㆍ김문정 등 초호화 스태프가 참여해 공개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생 진정한 소리를 쫓는 소리꾼 아버지 유봉 역에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JK김동욱과 '모차르트', '노트르담 드 파리', '남한산성' 등 굵직한 뮤지컬에서 개성강한 연기를 펼친 서범석이 캐스팅됐다. 소리밖에 모르고 남몰래 애틋한 사랑을 간직하고 사는 딸 송화 역은 젊은 국악인이자 아마도이자람밴드의 리더인 음악감독 이자람과 '몬테크리스토', '선덕여왕', '드림걸스' 등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캐릭터를 보여준 차지연이 맡았다. JK김동욱은 "스타 제작진과 2010년의 서편제를 만드는 작업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며 "소리에 집착하는 유봉 역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범석 또한 "많은 분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어렵고 힘든 역할이지만 그만큼 연기자로서 욕심이 생긴다"며 "또 한번의 변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외조부가 판소리 고법 인간문화재 송원 박오용 옹으로 알려진 차지연은 "어렸을 때부터 국악을 접해 판소리가 낯설지는 않지만 역에 대한 부담은 크다"며 "다른 작품보다 더 많이 준비해서 송화만의 애절한 연가를 잘 표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지나는 "뮤지컬 '서편제'는 단순히 우리 판소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아버지와의 갈등, 첫사랑에 대한 애절한 이야기가 음악을 통해 전해지는 슬픈 사랑의 메아리다"라고 설명하며 "캐스팅도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관객의 호응을 이끌 수 있는 배우들에 주안점을 두었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창작뮤지컬을 만 들 것"이라고 밝혔다. 창작 한국뮤지컬 '서편제'는 오는 8월 14일부터 11월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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