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신규판매 교보 추월

변액보험 잘 팔려 '초회 보험료 실적' 업계 3위로

미래에셋생명 신규판매 교보 추월 변액보험 잘 팔려 '초회 보험료 실적' 업계 3위로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미래에셋생명이 변액보험 상품을 내세워 신규 상품 판매 실적에서 '빅(Big) 3' 가운데 하나인 교보생명을 추월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상품 판매실적을 나타내는 '월납 초회 보험료'를 기준으로 생보업계 3위로 올라섰다. 미래에셋생명의 월납 초회 보험료는 지난 10월 149억4,100만원으로 교보생명(137억2,100만원)을 추월한 데 이어 11월에도 167억원으로 교보생명(129억원)과의 격차를 확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보험업계는 미래에셋생명의 약진을 증시 활황에 따른 변액보험 상품의 판매 호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보험 가입자들이 보험 본래 목적인 위험 보장을 넘어 수익을 기대하는 경우가 늘어난 데다 미래에셋생명이 증권시장에서 구축한 브랜드 파워를 발판으로 약진을 거듭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변액보험은 증시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큰 차이를 보이고, 특히 수익률이 나빠지면 분쟁의 소지도 많아 변액보험을 통해 몸집을 키우는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교보생명의 한 관계자는 "최근 보험상품 판매 실적 추이가 차이를 보이는 것은 마케팅 전략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7/12/31 18:11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