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서창2지구와 서구 가정동 가정지구에 오는 2012년까지 국민임대 1만127가구 등 총 1만8,962가구의 주택이 건립된다.
건설교통부는 인천 서창2지구와 가정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의 개발계획을 2일자로 승인ㆍ고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서창2지구와 가정지구는 정부가 국민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한 곳으로 지난해 상반기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됐다.
서창2지구는 남동구 서창동ㆍ운연동ㆍ논현동 일대 210만㎡(63만5,250평) 규모로 조성돼 국민임대 6 737가구를 포함, 1만2,225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이미 개발이 아개발이 진행중인 서창지구와 인접해 있고 지구 북쪽으로 제2경인고속도로 신천IC, 남쪽으로 국도42호선 우회도로와 연결된다. 건교부는 지구와 소래로ㆍ국도42호선ㆍ서해안고속도로(신천IC)를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하는 한편 국도42호선 대체우회도로를 확장하는 등 교통망을 대폭 확장할 예정이다.
서구 가정동ㆍ신현동ㆍ원창동 일대에 132만2,000㎡(4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가정지구에는 국민임대 3,390가구 등 6,737가구가 건립된다. 청라경제자유구역은 물론 최근 정부가 개발계획을 발표한 검단신도시 인근이어서 눈길을 모으는 곳이다.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가 인접해 있으며 오는 2009년 직선화사업이 완료되는 경인고속국도가 지구를 관통하게 된다.
또 인천-부천간 도로가 신설되고 청라-화곡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구축돼 교통여건은 한결 나아질 전망이다.
사업시행자인 주택공사는 서창2지구와 가정지구의 인구밀도를 분당신도시(1㏊당 199명)보다 낮은 1㏊당 143~163명으로 낮추는 한편 최고층수를 15층 이하로 제한하고 공원ㆍ녹지율을 31~38%로 높여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공은 두 지구에 대해 오는 2009년부터 아파트를 공급, 2011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