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꽃녀'들 미모대결도 뜨겁다

힐스테이트 서울경제오픈 D-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미녀골퍼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실력은 기본이고 늘씬한 키에 작고 갸름한 얼굴, 화려한 패션으로 가는 곳마다 갤러리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동코스(파72ㆍ6,619야드)에서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3회 힐스테이트 서울경제오픈(총상금 3억원)에서는 '꽃미녀'들의 실력과 미모 대결을 감상할 수 있다. 김하늘·서희경·유소연등 실력 못잖은 패션감각 볼거리
안신애·양수진·강다나 '얼짱 루키 3인방' 대결도기대
지난 대회 때 팬클럽인 '하늘사랑'의 응원에 힘입어 우승을 차지했던 김하늘(21ㆍ코오롱)은 백만불짜리 미소가 강점이다. '하늘공주'라는 별명처럼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선 하늘색 옷을 입고 나오는 이미지 메이킹도 하고 있다. 징크스가 있다며 선글래스는 사양한다. 지난해 KLPGA에서 3승을 거두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 그는 올해 마수걸이 우승이자 대회 2연패를 위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새 '지존'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서희경(23ㆍ하이트)은 172cm의 키에 긴 다리로 '필드의 슈퍼모델'이라 불린다. 패션도 화려하다. 흰색 바지나 치마에 맞춰 레드, 블루 같은 강한 색상의 상의를 주로 입는다. 'V라인'의 얼굴과 늘씬한 몸매로 많은 팬을 지녔지만 외모 보다는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근성의 소유자다. 올 시즌 체중을 4kg이나 불려 드라이버 샷 거리를 20야드 늘렸다. 지난해 아쉽게 신인왕을 놓친 유소연(19ㆍ하이마트)은 귀여운 외모만큼 깜찍한 행동으로 주목 받는다. 그는 자신의 볼에 앙증맞은 돼지 한 마리를 그려넣어 사용한다. 패션은 블랙, 레드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고 치마와 티셔츠를 즐겨 입는다. 2006년 KLPGA 베스트드레서상을 받기도 한 홍란(23ㆍ먼싱웨어)은 깔끔하고 심플한 스타일을 즐긴다. 치마보다는 몸매가 드러나는 바지를 즐겨 입으며 신발, 벨트, 양말 등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 그 밖에 177cm의 장신으로 280야드 이상의 드라이버 샷을 뿜어내는 '미녀 장타자' 이혜인(24ㆍ푸마), 순정만화 주인공 같은 눈망울로 '노루'란 별명을 가진 윤채영(22ㆍLIG)도 이번 대회에서 만날 수 있는 미녀 선수다. 안신애(19ㆍ푸마), 양수진(18ㆍ넵스), 강다나(19ㆍ코오롱) 등 '얼짱 루키 3인방'의 대결도 놓치기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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