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중년층 이상 환자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글루코사민을 상품명으로 도입한 롯데제과의 관절 건강 보조식품 ‘生生 글루코사민’이 소비자들로부터 재조명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시판 첫 달부터 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특히 TV홈쇼핑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해 6월부터는 월 평균 7억~8억원까지 매출을 기록하며 글루코사민 시장에서 대표 제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글루코사민은 몸이 움직이는데 주원료가 되는 포도당과 글루타민이라는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천연 아미노당으로, 연골, 손톱, 피부, 머리카락 등의 구성 성분이다. 관절염으로 파괴되기 쉬운 연골을 견실하게 하는데다 연골 성분인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관절염에 점진적으로 작용하는 약물로 분류되고 있다. 이 같은 효능이 주목을 받으면서 지난해 말 이래 제약사와 식품업체들이 앞다퉈 글루코사민 제품을 출시, 시장을 달구자 ‘生生 글루코사민’ 역시 한층 인기 수위가 높아져 올 2월부터는 월 평균매출 10억원대를 돌파한 상태. 이 제품이 이처럼 높은 지지를 얻는 이유는 제품에 75%의 글루코사민 성분 외에 상어연골추출물, 녹색홍합추출물, 해조칼슘 등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측 분석. 상어연골추출물 없이 글루코사민만 100% 사용할 경우 오히려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회사측은 이 제품의 인기가 실제 제품을 복용한 40대 이후 중장년층 소비자들의 입소문 덕분이라며 30~40대 직장인들의 선물용 구매도 매출 증가의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