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강관리] SK케미칼 '트라스트 패취'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인기


봄이 되면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몸이 간절히 운동을 원한다. 그러나 겨우내 웅크리기만 했던 몸을 움직이다 보면 몸 여기저기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여오기 마련이다. 국내 학회지에 실린 관절염 역학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의 61.9%가 관절염,요통, 좌골통 같은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관절염은 장기적인 치료가 불가피한 만성 난치성 질환으로 기존의 먹는 관절염 치료제들은 장기 복용에 따른 위장 및 전신부작용을 수반하게 되어 관절염 환자들에게 이중의 고통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엔 관절 부위에 직접 부착해 약물이 국소적으로만 작용케 해 기존 약의 부작용은 극소화한 반면, 환부의 치료 효과는 극대화 시켜주는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가 관절염 환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SK케미칼(대표 김창근)의 트라스트 패취가 무릎이나 팔꿈치 등 활동이 많은 관절부위에서도 잘 떨어지지 않아 운동을 하고자 하는 관절염 환자들에게 인기다. 트라스트 패취는 1996년 발매된 세계 최초의 붙이는 관절염 치료 패취제다. 애초에 72시간 동안 약물이 지속적으로 방출되는 패취제로 설계됐다. 이를 위해 부착 기술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됐다. 오래 붙어 있으면서도 피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축성이 좋은 의료용 폴리우레탄이 사용됐다. 특유의 타원형 콤팩트 모양도 무릎과 같은 움직임이 많은 무릎을 위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덕택에 안정성을 이유로 48시간 부착을 권고하지만 실제로 트라스트는 72시간도 거뜬히 움직임이 많은 무릎에 붙어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