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가 내년 태양광 장비의 수주가 본격화되고 기존 반도체 장비 사업도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8일 키움증권은 “테스는 태양광전지용 장비를 생산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반도체 장비사업도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테스의 내년 태양광 장비 매출액이 366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 동안 연구개발(R&D)용 장비 중심으로 수주가 진행됐으나 내년부터는 그 동안 확보했던 고객군을 중심으로 양산용 장비 수주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기존 사업부문인 반도체 장비의 수주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키움증권은 “내년에는 기존 고객사의 수주가 올해 수준으로 유지되는 한편 신규 고객사의 수주도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올해보다 19% 늘어난 94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정모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테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51%, 126% 늘어난 1,313억원과 206억원으로 전망되지만 현재 주가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7배로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