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재료공급업체 '위생 불량' 102곳 적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하는 등 위생상태가 불량한 학교급식 재료공급업체들이 대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학기 개학을 맞아 식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4일부터 10일간 단속을 실시한 전국의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2,032개 중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02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들 업소를 행정처분하도록 관할 시도에 통보했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식품위생법에 의한 허가(신고) 관리 업종으로 돼 있지 않은 식재료 공급업소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식품위생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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