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계가 이색 신차 발표회를 잇따라 열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닛산은 오는 10월17일 서울 무역전시장에서 2,000여평의 공간을 빌려 대규모 신차 발표회를 연다. 이날 선보이는 신차는 고급 스포츠형 세단 ‘인피니티 뉴G35’로 대규모 전시공간에 걸맞게 화려한 패션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닛산은 또 뉴G35의 성능을 일반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발표 이후 자동차 경주장을 빌려 경쟁차종과 비교 시승하는 행사도 열 예정이다.
한국닛산의 한 관계자는 “뉴G35는 인피니티 브랜드가 국내 엔트리카(생애 첫 구입차량) 시장에 진입하는 신호탄”이라며 “기발한 이벤트로 젊은 고객층의 관심을 끌기 위해 신차 발표회를 다채롭게 꾸밀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24일 고급 세단 ‘뉴제너레이션 E-클래스’를 대한항공 김포 격납고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70여명의 패션모델과 댄스그룹ㆍ비보이 등이 출연하고 그랜드 피아노와 가야금 연주까지 선보이는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 성능이 최첨단 항공기 못지않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