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다이제스트] 중·러 국경 개구리 밀렵으로 멸종위기

중국인들이 ‘약재’와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중국ㆍ러시아 국경지대에서 대대적인 개구리 밀렵에 나서 국경지대 개구리들이 사실상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1일 러시아의 이타르타스통신 보도에 따르면 개구리 밀렵이 극성을 부리면서 중ㆍ러 국경지대에서 1.5km 떨어진 연해주 하산시 바라바세브카강 상류에서 러시아 국경수비대가 개구리들이 떼죽음을 당한 무덤들을 벌써 4군데나 발견했다. 국경수비대는 중국 밀렵꾼들이 개구리를 잡기 위해 강물 속으로 화학 약품들을 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매년 이 시기에 개구리들은 침엽수림 지대의 강과 시냇물에서 가까운 겨울 동면장소를 찾아가며 개구리들의 습관을 잘 아는 밀렵꾼들은 바로 이 때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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