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바둑영웅전] 다케미야의 지적

제4보(55~64)

[韓·中·日 바둑영웅전] 다케미야의 지적 제4보(55~64) 이 대국이 치러진 곳은 여의도 증권가에 있는 동양증권 사옥 지하 1층 강당이었다. 동시에 8판의 대국이 벌어지고 있었다. 중국 선수 6인은 한 사람도 탈락하지 않고 2회전에 진출해 있었다. 창하오의 스승 녜웨이핑은 일본 대표로 나온 유시훈7단과 대국을 벌였다. 그는 가끔 좌석에서 일어나 다른 선수들의 바둑을 구경했다. 창하오의 바둑은 특히 주의깊게 관찰하는 것 같았다. 서반에 창하오가 사석작전을 성공시키자 녜웨이핑은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즐거워했다. 원래 녜웨이핑은 사석전법의 대가였다. 흑55는 56을 유인한 수. 나중에 흑이 가에 따내는 것이 선수로 듣게 되므로 흑의 외곽은 아주 튼튼하다. 검토실에서는 참고도1의 흑1 이하 9가 심도있게 검토되었으나 창하오는 흑59, 61의 강습을 위하여 두터움쪽을 선택한 것이었다. 그러나 흑59에 대하여 다케미야9단은 과수라는 지적을 했다. 참고도2의 흑1, 3으로 겸손하게 두어야 했다는 것이었다. /노승일ㆍ바둑평론가 입력시간 : 2005-05-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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