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의류판매 호전… 하반기 이익 개선

LG패션이 모든 의류 품목에서 판매 호조세를 보이며 높은 외형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부터 이익 개선 추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LIG투자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LG패션이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에도 전 품목에 걸쳐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투자비용 반영으로 이익 성장률이 저조하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이 부담이 완화되면서 이익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해다. 손효주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은 현재 여성복은 40%, 남성복은 10%, 라퓨마도 30% 이상 성장하는 등 전 의류품목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라며 “판매추세를 봤을 때 매출액 2,737억원, 영업이익 281억원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올 상반기까지 투자집행에 대한 비용이 반영돼 영업이익 성장률은 매출액 성장률 보다 저조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양호한 판매 지속과 비용 구조적인 측면에서도 수익성 개선에 대한 예상되기 때문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손 애널리스트는 LG패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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