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정은(앞줄 왼쪽 세번째) 현대그룹 회장과 그룹 계열사 임원진이 지난 28일 경기도 용인 현대인재개발연구원에서 워크숍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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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신성장 동력 찾자"
현대건설 인수외 화물전용 항공사 설립등 적극 주문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현정은(앞줄 왼쪽 세번째) 현대그룹 회장과 그룹 계열사 임원진이 지난 28일 경기도 용인 현대인재개발연구원에서 워크숍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성장 사업 확보에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
현정은(사진) 현대그룹 회장이 신성장 동력 찾기에 발벗고 나섰다.
29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 27, 28일 이틀간 경기도 용인 현대인재개발연구원에서 그룹 계열사 사장단을 비롯한 90여명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워크숍’을 열고 신 사업 발굴을 각별히 주문했다. 현대그룹의 임원 워크숍은 13~14일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다.
현 회장은 워크숍에서 “신성장 사업이 그룹의 미래를 좌우한다”면서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창의ㆍ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같은 현 회장의 주문은 올 초 신년사에서 “도전과 창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신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라”고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는 매각 일정상 여유가 있는 현대건설 인수에만 ‘올인’ 할 게 아니라 다양한 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현 회장과 현대그룹 경영진은 ‘현대건설 인수→경영권 안정화→북한 인프라 사업 활성화’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 구축이라는 최우선 과제를 안고 있지만 이외에도 또다른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번 두 차례 워크숍에서 임원들은 신성장 동력 발굴, 차세대 리더 육성, 지속가능 경영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과 발표를 벌이며 서로의 아이디어를 교환했다”며 “다양한 성장 동력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