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료정보화 시스템 프로젝트 수주

메디페이스 日법인 HIC 의용화상 부문 20억엔 규모메디페이스(대표 김일출)의 일본 법인이 현지 정부에서 추진하는 의료정보화 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메디페이스는 최근 일본 현지법인인 HIC(대표 아라이 요이찌)가 지난 15일 일본 통산성이 추진하는 의료정보화 사업인 '큐슈프로젝트'중 의용화상 시스템 부문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의용화상시스템이란 X레이등 환자의 각종 영상자료를 시스템을 통해 전송, 저장하고 의사가 모니터를 통해 이를 검토할 수 있는 온라인 의료영상시스템. 현재 회사에서 예상하고 있는 시스템 공급물량은 20억엔(한화로 200억원) 규모로 HIC는 이미 현지 의료기관과 접촉을 완료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회사는 내달부터 1~2개 대학병원과 7개 정도의 클리닉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작업에 돌입해 내년 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관계자는 "아직 일본 정부와 계약을 완료한 상태는 아니지만 병원들과는 시스템 구축 합의를 했다"며 "이를 통해 자체 개발한 의용화상시스템의 일본시장 공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큐슈프로젝트란 일본 큐슈 무나카타시의 대학병원과 클리닉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온라인 보안시스템을 도입해 진료정보를 공유케 하는 것으로 현재 후지쓰, KDD연구소등 5개 업체와 의사회등이 참여하고 있다. (02)2194-3520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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