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CDMA 엔지니어들이 벤처기업을 창업한다.
인터넷미디어인 아이뉴스24는 최근 ETRI 출신의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기술 전문 엔지니어들이 1일 연구개발 전문회사인 ITM(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의 별명은 한국 ETRI를 딴 「에트리주식회사」. 초기 자본금은 2억원이며, 4월말까지 200억원으로 증자할 예정이다. 특히 ETRI 출신이 주축인 국내 최고 수준의 CDMA 엔지니어 50여명으로 구성된다.
ITM에는 코리아데이타시스템(KDS), 이지엠닷컴, 텔슨전자, 터보테크, 세원텔레콤, 스탠다드텔레콤, 와이드텔레콤, 델타컴 등 이동통신 관련 중소·중견기업 20여 개가 주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ITM이 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아 새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CDMA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미국 퀄컴사도 다양한 형태로 ITM과 자본 제휴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
입력시간 2000/03/31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