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 시스템 및 엔지니어링 업체인 SDN(옛 서울마린)이 2ㆍ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코스닥업체 SDN은 2ㆍ4분기에 불가리아 태양광 발전소 플랜트 수출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5%, 55.2% 증가한 422억원, 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SDN은 이번 불가리아 태양광시장 진출을 계기로 기타 동유럽 국가와 중동ㆍ아시아 지역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김완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정책에 따라 SDN의 큰 수혜가 예상된다"며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도 7.3배에 불과해 성장성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