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줄기세포 연구 증진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상원도 관련 연구의 지원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강조하는 등 부시 행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오린 하치(공화ㆍ유타)ㆍ톰 하킨(민주ㆍ아이오아) 등 공화ㆍ민주 양당 상원의원 6명은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의 자금 제한을 철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스텍터-하킨’법안을 조만간 심의,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양당 의원 대다수가 연방줄기세포정책을 확대할 것에 동의했다”고 말하고 “상원도 이제 하원과 같은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안 제안자인 스텍터의원도 부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관련 “진짜 대결해야 할 상황이 된다고 하더라도 상원은 거부권을 뒤집을 만한 충분한 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알린 스펙터(가운데) 공화당 상원의원이 25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다른 상원 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던 중 마이크 캐슬(왼쪽) 하원의원으로부터 ‘줄기세포 연구 증진법안’ 사본을 넘겨 받고 있다.
/뉴욕=서정명특파원 vicsjm@sed.co.kr
/워싱턴=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