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지하철과 버스를 탈 수 있는 것은 물론 공영주차장에서 주차요금도 지불할 수 있는 통합주차카드가 발행된다.서울시는 23일 주차요금 징수체계의 현대화추세에 맞춰 고액의 주차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도 이용할 수 있는 통합주차카드를 도입키로 했다.
시의 이런 방침은 기존 버스카드의 경우 보안성이 취약해 고액의 주차요금을 지불하기에 적절하지 않으며 지하철카드와 버스카드로 이원화된 현행 교통카드를 하나의 카드로 통합하는 것이 시민들에게 편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에따라 교통카드 단말기와 충전시스템 등 기존 장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주차카드를 이달중으로 시범 제작하고 다음달말까지 주차카드 제작과 관리 및 운영을 위한 별도의 법인을 설립할 방침이다.
또 공영주차장 138곳의 위탁관리를 맡은 민간 사업자들이 8월말까지 현대식 주차기기를 설치토록해 오는 9월부터 통합 주차카드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4/23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