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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브랜드 'H&M' 27일 명동 오픈
소니아 리키엘니트 3만원대·가방 2만원대 판매
김지영기자 ab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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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파(SPA)강자, 헤네츠&마우리츠(H&M)가 오는 27일 서울 명동 '눈스퀘어'에 1호점을 내고본격 영업에 나선다. 패션업계에서는 H&M의 국내 상륙을 스파브랜드의 '태풍의 눈'으로 보고 잔뜩 긴장하는 모습이다. H&M은 단순히 저가격대만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마돈나, 샤넬 수석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 스텔라 맥카트니 등의 유명가수ㆍ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패션'브랜드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또한 공격적인 경영전략까지 갖춰 H&M의 국내 상륙이 패션업계에 미칠 파괴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아 리키엘니트가 겨우 3만9,000원=제조, 생산은 물론 유통까지 도맡는 스파(SPA)브랜드인 H&M의 평균 가격대는 최저 3,000원에서 최고 20만원 선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적인 디자이너 소니아리키엘의 니트가 3만9,000~4만9,000원 선으로 유니클로(2만9,900~3만9,000원선)수준에 판매된다. 소니아리키엘은 프랑스에서 준명품급 브랜드로 특히 '니트의 여왕'이라고 불릴만큼 니트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 스카프ㆍ목걸이ㆍ팔찌가 1만9,000원 가방도 2만5,000원에 판매된다.
이는 경쟁 브랜드인 자라(ZARA)와 망고보다 최고 30%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자라는 니트나 카디건 메인 평균 가격대가 4만~5만원 선, 액세서리인 스카프도 4만원을 넘는다.
정해진 H&M 홍보실장은 "국내에 처음 들어오는 만큼 절대적인 가격을 단순 비교하긴 어렵지만 인근 홍콩,일본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인사와 협업으로 저가 이미지 버리고 패션브랜드로 우뚝=H&M의 또다른 장점은 유명인사와 콜라보레이션(협업)을 들 수 있다. 2007년 미국의 팝스타 마돈나, 영국의 팝가수 카일리미노그와 손을 잡은 게 대표적인 사례다. 샤넬의 수석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스텔라 맥카트니 등과 협업했던 H&M은 최근 두 달 사이에만 지미 추에 이어 오해는 프랑스 디자이너 소니아 리키엘과 함께 만든 제품을 선보였다.
◇가을께 서울에 2호점 오픈 계획= 공격적인 경영전략 역시 H&M의 강점이다. H&M은 1947년 스웨덴에서 창업해 1964년 영국에 1호점을 낸 후 현재 전 세계 35개 시장에 2,0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스파브랜드 중에서는 미국의 갭, 스페인의 자라에 이어 글로벌 3대 스파(SPA)브랜드로 꼽힌다. 지난해 H&M 회계연도 기준(2008년12월~2009년11월)으로 18조6,5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에 275개 신규매장을 열었다. 국내에는 가을께 1호점과 비슷한 규모의 두번째 매장을 오픈할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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