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투자의견 '중립'서 '매수'로- 교보증권

교보증권은 7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자기 부동산 개발 및 필리핀 수빅 조선소의 수익성 회복 등 장기성장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변경했다. 목표주가 역시 2만7,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광식 연구원은 “조선업종 투자유망 종목은 (선박 건조기간 등을 감안할 때) 2012년 실적을 바탕으로 선택해야 한다”며 “한진중공업은 자기 부동산 개발에 따른 건설사업부 영업실적 호조로 2012년 실적 차별화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또 “수빅 조선소가 지난 2월까지 4척을 인도했고, 올해 총 15척 이상을 인도할 것으로 전망돼 수익 정상화가 가시권에 진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진중공업 주가 할인요인으로 작용했던 몇몇 이슈가 해소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선표 조정 및 파업에 따른 가동률 하락, 일부 선주로부터의 수주취소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주가를 억눌렀지만 최근 두 가지 리스크 요인이 모두 해소됐다”며 “반면 인천 북항 용도 변경이 오는 6월로 가까워졌고 휴지기에 있던 수주도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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