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납치범들에게 무참하게 살해된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씨의 시신은 23일밤(이하 현지시간) 현재 바그다드 시내의 미군영안실에 안치돼 있다.
가나무역 사장 김천호 씨는 이날 밤 10시 30분께 바그다드 시내의 미군 영안실에 안치된 김씨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김씨의 시신을 확인한 뒤 바그다드 주재 한국대사관으로 돌아와 "고인의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할 따름"이라며 대사관측과 시신 운구 및 장례 절차를 협의했다.
이라크주재 임홍재 대사는 김 사장과 만나 "우선 고인의 시신을 정중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본국으로 모시도록 하자"고 당부하고 김씨 유해의 조기 운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바그다드=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