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사진) 삼성네트웍스 사장은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 위기를 안고 사는 습관을 몸에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11일 수원 소프트웨어연구소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CEO와 함께 하는 희망의 대화’ 간담회를 갖고 임직원들에게 과감한 변신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미국의 대표적인 화학기업인 듀퐁을 예로 들며 “나일론 양말을 만들어 팔던 기업이 식품 종자를 개량 판매하는 등 세상을 지배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이처럼 과감한 변신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음, 열린 사고로 활력 있게 일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은 계속 변화해 왔다. 머지않아 그 변화의 시기가 올 것”이라며 “인류의 역사가 도전의 역사이듯 삼성네트웍스도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10년이라는 큰 꿈을 가지고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자”고 밝혔다. 김 사장은 평소 책을 많이 읽는 CEO답게 독서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도 빠뜨리지 않았다. 그는 “최소한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해 한 달에 한 권은 정독할 필요가 있다”며 “유명한 쉐프(요리사)들이 자기 요리만 하지 않고 다른 식당에 가서 직접 먹어보고 요리책도 읽어보듯 다양한 분야의 책도 함께 읽어볼 것”을 권했다. 아울러 김 사장은 “하루 하루가 매일 성공적일 수는 없다”며 “아픔을 겪으며 성장하는 것이니 실수를 두려워 말고 새롭게 도전하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