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호지방산업단지 조감도 |
|
내년까지 부산 지역 4곳에 조성되고 있는 산업단지 225만평이 완공돼 기계ㆍ자동차부품을 비롯해 정보ㆍ통신 등 단지별로 특성화된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산업용지 부족과 비싼 용지 가격으로 기업들의 탈 부산 행렬이 멈출지 주목된다. 특히 사상ㆍ금사공단 등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는 기존 공업지역에 위치한 기업들이 새 산업단지로 이전하고 있어 이들 기존 공업지역도 정비될 전망이다.
◇신호지방산업단지=강서구 신호동 일대에 94만4,000평(공업지역 51만8,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신호산업단지는 지난 95년 7월 착공돼 올해 말까지 완공된다. 지난 5월말 현재 96.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이 곳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기계 및 장비,조립금속 등의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대상 51만8,000평이 이미 분양이 끝났다. 현재 르노삼성자동차 등 12개 업체가 공장을 가동 중이고 55개업체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부산과학지방산업단지=강서구 지사동 일대 59만3,000평(공업지역 27만9,000평) 규모로 유치 업종은 신소재,정밀화학,정보ㆍ통신,메카트로닉스 분야다. 지난 91년 착공돼 역시 올해말까지 부지 조성공사가 마무리된다. 지난 5월말 현재 공정률이 70%, 공업용지 분양률 82.1%를 보이고 있다. 이달부터 잔여 용지 4만9,000평에 대한 분양에 들어간다.
◇센텀시티지방산업단지=해운대구 우동 일대의 35만8,000평(공업지역 6만평) 규모로 지식 및 정보통신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 1997년 착공돼 올해말 완공된다. 지난 5월말 현재 공정률 91.4%를 보이고 있으며 분양률은 93%다.
◇정관지방산업단지=기장군 정관면 달산리 일대 36만7,000평(공업지역 14만9,000평) 규모로 지난 2003년 10월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가 내년말 완공된다. 섬유,화학,목재ㆍ비금속,철강ㆍ기계,운송장비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6월말 현재 공정률은 41.82%, 분양률 49%. 올 하반기 잔여 용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부산시 산업입지과 관계자는 “그동안 산업용지 부족으로 부산을 떠났던 기업들이 되돌아오고 있다”며 “앞으로 기장군과 강서구 일대에 산업단지 3~4곳이 추가로 조성되면 용지난은 거의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