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연내 자금 1조8천억원 확보쌍용그룹은 정보통신 주식 지분과 삼각지 부지를 비롯한 보유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올해 안으로 1조8,000억원 상당의 자금을 마련하기로했다고 18일 밝혔다.
쌍용은 정보통신 지분(5,200억원 상당)과 양회 지분(3,300억원 상당) 매각을 조기 완료하고 양회의 세라믹부문을 하반기 중 분사하는 등 구조조정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비활동 자산으로 분류되고 있는 ㈜쌍용의 호주 광산과 삼각지 부지· 쌍용양회의 분공장 등 부동산 매각을 통해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쌍용은 보고 있다.
쌍용은 그동안 쌍용정유 지분 매각과 쌍용양회 창동공장 및 쌍용건설의 해외자산 매각, 용평리조트 매각(4,000억원 상당) 등을 진행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계획된 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부채 비율이 현320%에서 150%대로 내려갈 것』이라며 『비활동 자산인 부동산을 조기 매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6/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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