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리조트가 오는 8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롯데부여리조트는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341 일대 331만㎡ 부지에 조성 중인 '롯데부여리조트'가 8월 1차 완공돼 공식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롯데부여리조트에는 호텔급 콘도미니엄 322실을 비롯해 ▦프리미엄아울렛 ▦골프장 ▦롯데어린이월드 ▦골프빌리지 등 다양한 숙박ㆍ레저시설이 들어선다. 이 리조트는 특히 다양한 역사체험을 할 수 있는 '에듀스테이(EduStay)'를 표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백제의 도읍지인 부여에 들어서는 리조트의 입지를 감안, 주변의 문화ㆍ역사시설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콘도미니엄 외관 역시 인근에서 출토된 백제 유물인 '산수문전'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유선형 곡선으로 설계했다. 또 백제의 문화를 담은 수경공간인 '선화호'도 리조트 내에 조성된다. 콘도미니엄은 지하1~지상10층이며 평면구성에 따라 네 가지 타입으로 설계됐다. 회원권 분양가는 96㎡형 1실 12구좌 기준 3,400만원선이다. 리조트 맞은편에는 위례성ㆍ사비성ㆍ생활문화마을 등 백제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역사재현촌'이 자리 잡고 있으며 백제역사문화관도 가깝다. 백마강 너머 낙화암을 비롯해 국립부여박물관ㆍ정림사지오층석탑ㆍ부여능산리고분 등 주변의 역사문화유적도 쉽게 오갈 수 있다. 이밖에 콘도미니엄 개장에 이어 2014년까지 어린이월드ㆍ프리미엄아울렛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어서 휴식과 레저ㆍ쇼핑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복합 레저타운으로 조성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의 김창권 대표는 "롯데부여리조트는 단순히 쉬고 즐기는 리조트에서 탈피해 교육적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마땅한 레저 기반이 없는 백제문화권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543-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