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5(화) 19:01
『21세기에는 「지식관리」가 기업 경쟁력의 척도다.』 『기업은 정보수집과 의사결정 과정을 전통적인 수직구조에서 수평구조로 바꿔야 한다.』
방한중인 루 거스너 IBM회장(사진)이 15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주최한 「CIO포럼」에 참석, 미래형 경영전략에 대한 소견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거스너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e-비즈니스의 전도사」. e-비즈니스는 인터넷과 같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되는 새로운 기업환경.
거스너회장은 『e-비즈니스가 21세기 기업 변혁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그 예로 『미국 E-트레이드 증권사는 6년만에 인터넷으로 100억달러에 이르는 주식을 관리했고, 찰스 스왑스는 매주 인터넷을 통해 20억달러 어치 이상의 주식을 거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e-비즈니스의 관건은 하드웨어를 얼마나 많이 갖췄느냐가 아니라 「정보관리」에 있다』고 말했다.
거스너회장은 『CEO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정보기술의 중요성을 간과해 CIO와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제는 CIO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으므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스너 회장은 『새로운 경영전략을 수립하는데는 정부정책의 부재와 변화를 두려워하는 직원들의 반발 등 장애 요인이 많다』며 『앞으로 경영자의 힘은 무엇보다 「결단력」에서 나올 것』이라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피력했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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