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회복 기대에 상승

뉴욕증시가 연말을 맞아 부진한 거래에도 불구하고, 내년 경기회복 기대에 랠리를 지속했다.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9.84포인트(0.09%) 오른 11,585.3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27포인트(0.1%) 오른 1,259.78을, 나스닥지수는 4.05포인트(0.15%) 상승한 2,666.93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연말에다 동부지역 폭설까지 겹치면서 거래량이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하지만, 6,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와 감세 연장 등에 따라 내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주요주가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최근의 유가강세를 반영해 셰브론, 엑슨모빌, 코노코필립스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또 구리, 금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프리포트맥모란, 아르첼로미탈 등 주요 자원개발 업체들의 주가가 1% 안팎 뛰었다. 주요 소매유통주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BJ홀세일은 레오나드그린앤드파트너스가 적대적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는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7.08% 치솟았다. 반면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는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각각 0.6%, 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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