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金宇中) 전경련회장(사진)은 28일 『국제차입 금리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이전보다 5%포인트이상 인상돼 기업생존 자체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국제차입금리의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金회장은 이날 전경련부설 자유기업센터가 주최한 「제1기 언론인 이코데미아」강좌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국제수지 흑자규모를 확대하고 외환보유고를 1,000억달러 수준으로 늘려 국가신용도를 회복해 국제차입금리를 하루빨리 IMF이전 수준으로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회장은 연말까지 이업종간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토록한 정부의 요구에 대해『아직 무슨 뜻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하고 『11월초 정부와 기업, 채권은행장 등이 참석하는 정·재계회의에서 정확한 진의를 알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회장은 또 난항을 겪고있는 현대전자와 LG반도체간 반도체부문 단일화 문제와 관련, 『컨설팅업체 선정을 위한 5개협의 사항 가운데 4개가 합의된 상태인 만큼 두회사가 1~2일내로 통합회사의 경영주체를 뽑을 컨설팅업체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산활동과 무관한 헤지펀드 등 국제투기성 자금을 봉쇄하지 못할 경우 제2의 환란위기가 올 수도 있다』며 『말레이시아 등 다른 아시아국가들도 이에 대한 규제장치를 마련하고 있는 만큼 외환보유고를 늘리고 규제장치 마련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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