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H시장, 中자금 급속유입 유동성 장세 가속화 가능성"

홍콩H시장이 급격한 유동성 유입으로 주가 버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굿모닝신한증권은 “홍콩H시장이 중국본토 A시장과 가격괴리도가 큰데다 위안화 자금이 급속히 몰리면서 유동성 장세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며“이는 다음달 이후 국내 증시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홍콩H시장의 주가이익비율(PER)이 22배로 중국A시장(50배)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으며 홍콩H시장과 중국A시장에 동시 상장된 종목들의 가격차가 많게는 115%까지 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월 중국국내투자적격기관(QDⅡ)의 해외투자 본격화 조치 이후 최근 중국 내 개인투자자들의 홍콩증시 차명투자 통로까지 열리게 돼 H시장의 강력한 유동성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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