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3년만에 정상정복을 노리던 경희대를 물리치고 대학배구 2차대회 패권을 차지했다.
인하대는 9일 강릉체육관에서 벌어진 홍삼나라배 전국대학배구연맹전 2차대회 결승에서 구상윤(35점) 장광균(14점) 쌍포를 앞세워 김학민(21점)이 분전한 경희대를 3_1로 꺾었다.
첫세트를 듀스 끝에 따낸 인하대는 2세트 들어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으며17점만을 내준 채 세트를 마무리, 승리를 눈앞에 뒀다.
인하대는 3세트에서 전열을 정비한 경희대에 23_25로 일격을 당했지만 마지막 세트 15_16에서 장광균의 멋진 수비와 세터 김영래가 블로킹 등으로 2점을 뽑아낸 덕에 내리 6점을 도망가 승부를 마무리 했다.
2000년 3차대회 우승 이후 3년만에 첫 패권을 노리던 경희대는 블로킹 우위(17_11)에도 불구, 서브리시브 난조와 수비불안으로 무너졌다.
<강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