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플러스 영남] 서정숙 펜-티 사장

"골프경기때 티(TEE) 분실 우려 없앴어요"
경고하고 탄성 뛰어난 소재로 '펜-티' 개발
"판매 확대위해 전문 유통기업 설립 예정"


“골프 경기때 가장 많이 쓰이는 티(Tee)가 부러지거나 잃어버리는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 시켜드릴것입니다” 최근 기능성 골프용품인 펜-티(Pen Tee)를 개발, 본격 출시에 나선 서정숙사장(49ㆍ사진)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드라이버 티샷이 일정하지 못한 것은 티(Tee)에도 큰 영향이 있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그는 “자사가 개발한 티가 출시하자 마자 각광을 받았다”며 “골프 클럽이 볼을 때릴 때(임팩트) 티가 클럽 헤드에 거의 저항을 주지않는 점이 펜 티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서 사장은 평범한 주부이자 골프 애호가다. 골프 구력이 15년을 넘는 서 사장은 그 동안 나무로 된 티를 줄곧 사용해오다 몇 년 전부터는 프라스틱 티를 사용했고, 이어 고무재질의 티로 바꿔 사용했지만 여전히 불만이었다고 말한다. 서 사장은 “나무 티는 저항은 덜 받는 반면 아마추어 골퍼들이 사용하기엔 너무 잘 부러지고 프라스틱 티는 잘 부러지지는 않지만 티샷 후 잃어 버리기 일쑤여서 비용은 물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또 “몇 년전부터 골퍼들에게 유행한 고무재질의 티는 잘 부러지지않고 분실 우려도 상대적으로 낮지만 임팩트 때 클럽에 저항을 심하게 주는 탓에 들쭉 날쭉한 티샷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고 경험담을 소개했다. 그는 이 같은 경험을 살려 골퍼들의 불편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다 아예 새로운 기능과 재질을 가진 티(Tee) 개발에 매달렸다. 지난달부터 출시한 펜 티는 무려 1년6개월 동안 적지않은 돈과 시간을 쏟아 부은 끝에 만들어진 제품이다. 서 사장은 이 제품 개발을 위해 직접 디자인을 고안한 뒤 여기저기 금형 업체를 뛰어다니는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등 고충도 컸다고 소개했다. 서 사장은 “펜 티가 티샷 때 부러지지않고 날아가지도 않는 것은 소재의 비밀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서 사장은 “지면에 꽂는 펜 티의 하단부는 니켈 동 합금 소재로 매우 견고하며 공을 올려놓는 상단부는 부드러우면서도 탄성이 뛰어난 특수 나일론 재질로 만들어 졌다”며 “이 같은 재질이 어우러져 부러지지않고 날아가지도 않아 거의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펜 티는 최근 국내 특허를 출원하고 골프용품점이나 골프장내 매장에서 올초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벌써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고 서 사장은 뀌띔했다. 서 사장은 “펜 티의 본격적인 판매 확대를 위해 조만간 전문 유통과 마케팅 전담기업도 설립할 예정”이라며 “이 제품이 골프용품 시장에서 선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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