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 지난달 대형 LCD 출하량 세계 1위

LG필립스LCD가 3월 대형 LCD 출하량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전문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필립스LCD는 지난 3월 10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을 615만대를 판매해 업계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PL은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대형 LCD 월별 출하량 600만대 기록을 돌파한 지 5개월 만에 업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시장점유율은 LPL이 21%, 대만의 AUO가 20.2%, 삼성전자가 18.9%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TV용 LCD도 LPL가 134만대를 판매해 8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고 노트북용 LCD도 241만대를 판매해 11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모니터용 LCD는 232만대를 판매해 AUO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3월 매출 실적에서는 삼성전자가 12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3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1ㆍ4분기 전체로도 삼성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어난 35억7,000만달러를 달성했다. 판매 면적과 면적당 매출을 보면 삼성전자는 대형 TV 및 20인치 이상 모니터의 판매 호조로 판매 면적에서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234만㎡를 기록하여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3월 LCD 전체 시장도 강한 반등을 보였다고 밝혔다. 대형 LCD 시장은 3월에 전월 대비 21% 성장한 2천923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노트북용 LCD와 모니터용 LCD가 각각 사상 최대 규모인 845만대와 1천431만대를 기록했다. TV용 LCD도 557만대를 기록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디스플레이서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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