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인당 하루 평균 스팸메일 수신량이 50통에 이르고 이 가운데 63%가 음란메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네티즌 1명당 하루 평균 스팸메일 수신건수는 지난 2001년 4.7통에 그쳤으나 지난해 34.8통으로 급격히 늘어난 데 이어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는 평균 50통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에는 스팸메일중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음란 스팸메일의 비중이 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 2001년 1인당 하루 평균 스팸메일 4.7통 중 음란 스팸메일은 18.5%였으나 지난해에는 34.8통 중 61%로 절반을 넘어섰고, 지난 3월에는 50통 중 63%로 나타나 갈수록 음란 스팸메일의 비중이 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정부의 스팸메일 방지대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법ㆍ제도적 규제와 함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