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법관 후보 4명으로 압축

오는 8월 퇴임을 앞둔 김영란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 후보군이 4명으로 압축됐다. 선정된 최종 적격 후보자는 이상훈(53•사법연수원10기) 법원행정처 차장, 이성보(53•11기) 청주지법원장, 이인복(53•11기) 춘천지법원장, 이재홍(54•10기) 서울행정법원장이다. 대법원 대법관제청자문위원회는 19일 오후 자체 회의를 열고 각계에서 추천받은 신임 대법관 후보 50여명 가운데 최종 적격 후보자 4명을 선정해 이용훈 대법원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자문위의 위원장인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장은 “인품과 실력을 두루 겸비한 대법관 적격 후보자를 추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심의를 진행했다”며 “후보자들의 자질과 능력뿐만 아니라 재산관계•납세•병역 등 치밀하고 강도 높은 검증작업을 거쳤다”고 말했다. 자문위가 4명의 후보군을 선정함에 따라 대법원장은 수일 내에 후보자 4명 중 1명을 신임대법관으로 제청하고, 제청받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쳐 대통령으로부터 최종 임명을 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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