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래소시장이 연초보다 20% 가량 올라 세계 주요 주식시장 가운데 상승률 3위를 기록했다.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종합주가지수(종가 기준)는 840.57포인트로 지난 1월2일의 693.70포인트에 비해 21.17% 급등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증시(JCI) 30.96%, 타이(SET) 29.04%에 이어 세번째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74.39로 연초(72.21)보다 3.02% 오르는 데 그쳤다. 미국 다우지수도 불과 0.83%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오히려 14.81%나 떨어졌다.
연초 대비 다른 나라 증시의 상승률은 ▲ 필리핀(PSE) 14.13% ▲ 일본(니케이225) 13.60% ▲ 말레이시아(KLCI) 10.02% ▲ 싱가포르(STI) 6.08% ▲ 타이완(가권) 3.22% ▲ 홍콩(항셍) 1.47% 등이다. 그러나 영국(FTSE 100), 독일(DAX), 프랑스(CAC40)는 각각 0.60%, 5.06%, 6.21% 떨어졌다.
증권거래소측은 "국내증시가 다른 해외증시에 비해 상승폭이 큰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워낙 강한데다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정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