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생산유통 업체인 동우가 하반기 이후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9일 동우에 대해 “6월23일 상장 이후 공모가의 54% 수준으로 주가가 떨어진 상황”이라며 “상반기 실적 악화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만큼 앞으로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할 때”라고 말했다.
동우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생계 시세부진과 판매량 감소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8% 급감했다. 하지만 5월 이후 판매량이 지난해 수준을 웃돌고 있는데다 가격면에서도 추가로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여 하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77.8%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이주영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내년 닭고기 포장 유통 의무화가 실시됨에 따라 대형 육계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동우는 공정 완전 자동화에 따라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가공육을 겸하는 경쟁업체에 비해 판관비 부담도 낮은 편이어서 2007년에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