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업구상·각종 국제행사 참석위해재계 총수들이 이달말 대거 일본을 방문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일본 경단련과 오는 26일 양국 경제계 리더들이 모인 가운데 일본 도쿄(東京)에서 '제19회 한ㆍ일 재계회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김각중 전경련 회장을 비롯 조석래 효성 회장,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삼구 금호 회장, 박용오 두산 회장, 현재현 동양메이저 회장, 유상부 포스코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류진 풍산 회장 등 회장단 대부분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경제계는 구조개혁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 민간경제계의 협조 사항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중국 경제의 부상에 대해 공동 대응하는 방안과 동북아 지역협력체 구상과 한ㆍ일 자유무역지대의 설치 등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특히 북한 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키로 했다. 이들은 또 재계 회의가 끝난 뒤 고이즈미 총리 등 일본 주요 경제 각료와도 면담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측에서는 오쿠다 경단련 회장 등 경제계 주요 인사 20여명이 참석한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