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900여명을 채용하기로 결정하고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채용인원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30%, 올 상반기보다는 50%가량 늘어난 것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롯데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채용규모를 늘려 투자 확대를 통한 경기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채용은 롯데백화점ㆍ롯데마트ㆍ롯데건설ㆍ호텔롯데ㆍ롯데제과 등 총 39개 계열사에서 이뤄진다. 4년제 대학 졸업자와 오는 2009년 2월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며 원서는 6일 오전10시부터 롯데 채용홈페이지(job.lotte.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받는다. 전형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심사, 1·2차 면접, 인적성검사, 건강검진, 연수교육순으로 진행되며 2009년 1, 2월 중 신입사원 연수교육 후 계열사에 배치된다.
롯데그룹의 한 인사 담당자는 “학창시절의 경험뿐만 아니라 직무에 대한 개인적인 비전 등을 일관성 있게 제시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