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지난 2000년 이후 6년 만에 남자 테니스국가대항전 데이비스 컵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지역 그룹Ⅰ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12일 경남 창원시립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인도와의 그룹Ⅰ 예선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첫 단식 주자로 나선 ‘간판’ 이형택(세계랭킹 89위ㆍ삼성증권)이 인도의 에이스 로한 보파나(232위)를 3대0(6대3 6대1 6대2)으로 이겨 4단식-1복식(3선승제)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3승1패로 마지막 단식 경기에 상관 없이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