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개념 CUV '뉴카렌스' 출시

기아차, 신개념 CUV '뉴카렌스' 출시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기아자동차가 13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기아자동차 임직원, 일반 고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개념 컴팩트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컨셉으로 개발된 '뉴 카렌스'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행사 도우미들이 신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경제=김동호기자 기아자동차는 카렌스Ⅱ 후속으로 개발된 신개념의 콤팩트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 '뉴 카렌스'를 13일 출시했다. CUV는 여러 차종의 장점이 결합된 차를 통칭하는데, 뉴 카렌스는 역동적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의 스타일과 미니밴의 공간 활용성, 세단의 부드러운 승차감이결합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고는 기존 카렌스II보다 40mm 높인 1천650mm이며 최저 지상고는 세단 수준인155mm로 설계됐으며 최고 출력과 토크, 연비도 각각 10% 안팎씩 향상됐다. 뉴 카렌스는 LPG를 연료로 하는 2.0 LPI엔진과 유로IV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디젤엔진을 얹은 2.0 VGT 엔진 등 두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기아차는 뉴 카렌스를 연간 내수 5만대, 수출 10만대 등 총 15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로, 해외에서는 내달 말 마드리드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다. 조남홍 기아차 사장은 "뉴 카렌스는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CUV 시장에서기아차의 판매와 브랜드 이미지를 동시에 끌어올릴 차세대 기대주"라고 말했다. 뉴 카렌스의 가격은 2.0 LPI모델이 1천505만-2천100만원, 2.0 VGT는 1천830만-2천380만원으로 카렌스Ⅱ에 비해 가장 저렴한 모델 기준 200여만원이 인상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작년에 RV(레저용차) 시장이 크게 위축됐지만 LPG를 연료로하는 카렌스II와 레조의 판매는 각각 25.9%, 28.6%가 증가하는 등 고유가로 LPG차가다시 부각되고 있다"면서 "향후 LPG충전소도 증가할 예정이어서 판매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한국LP가스공업협회와 협력, 뉴카렌스를 전국 LPG충전소에서 전시하고시승행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입력시간 : 2006/04/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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