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지 전문생산업체인 신무림제지(09200)의 수익성이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9일 신흥증권은 기업탐방보고서를 통해 신무림제지가 국제펄프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격인상을 통해 완충할 수 있는데다 원화강세에 힘입어 외화환산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특히 최근에 악재로 떠오른 중국의 반덤핑 예비판정에 따른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신무림제지의 외화자산과 외화부채는 각각 141억원, 1,205억1,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외화환산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97.43% 늘어난 42억원에 달했다. 반면 외화환산손실은 전년동기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14억원에 불과했다.
신흥증권은 올해 종이소비량이 전년대비 6.7% 증가한 8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아트지의 소비량 증가가 특히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의 반덤핑 예비판정 관련, 신무림제지의 중국수출비중이 7.8%에 불과한데다 반덤핑과세율도 7.23%로 적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