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정권 2인자 알-두리 체포

병원서 치료받던중 체포… 북부 저항세력 테러 배후조정

후세인 정권 2인자 알-두리 체포 병원서 치료받던중 체포… 북부 저항세력 테러 배후조정 • 이라크방위군, 알-두리 체포설 부인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집권 당시 혁명평의회의 2인자로 후세인 추종세력을 이끌어온 것으로 알려진 에자트 이브라힘 알-두리(62)가 체포됐다고 이라크 국방부 관리가 5일 밝혔다. 알-두리는 이라크 북부의 티크리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에 체포됐으며 그의 신병은 미군 측이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이라크 바트당 혁명평의회 부의장을 지냈다. 알-두리는 미군의 체포 대상 블랙리스트에 6번째로 올라 있으며, 1,000만달러의 현상금이 걸릴 정도로 미군이 검거에 총력을 기울인 인물이다. 미군 관계자는 알-두리가 후세인 추종세력들을 조직하고 자금을 모으는 데 관여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알 두리가 북부지역 저항세력의 테러공격을 배후조종한 책임자로 지목하고 있다. /김병기 기자 bkkim@sed.co.kr 입력시간 : 2004-09-06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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