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도 UPL사와 1,400만 달러 투자협약체결

투자협약 체결… 내년 친환경 작물보호제 생산

인도의 세계적인 화학회사인 UPL사가 경기도 화성시 장안2산업단지에 1,400만 달러를 투자해 친환경 작물보호제 생산시설을 설립한다. UPL사와 경기도는 15일 경기도청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챈더 야라포투 UPL사 아·태본부 총괄 전무, 이문기 UPL코리아사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UPL사는 올 하반기에 생산시설을 착공해 오는 2011년까지 완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도는 UPL사의 친환경 작물보호제 생산시설 설립이 한국의 작물보호제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농촌의 환경오염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첨단 작물보호제 생산 기술을 전수받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UPL사의 투자로 인도와 경기도간 경제협력 관계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뭄바이에 본사사 있는 UPL사는 지난 1967년 설립된 산업용 화학약품 생산 세계 1위 기업으로 100여개국에서 생산시설 및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야라포투 UPL 전무는 투자협약식에서 "한국이 UPL사의 아시아 지역 작물보호제 원제 및 완제품의 생산중심지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친환경 작물보호제 선진기술을 끊임없이 연구개발해 한국의 농업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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