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경동유치원에서 원생들이 유아교육 로봇인‘아이로비’의 구연을 열심히 지켜보고 있다. 홍인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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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유치원 교사를 대신해 로봇이 동화를 구연하거나 출ㆍ결석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유아교육 선진화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로봇을 활용해 유치원 아이들을 가르치는 'R러닝(Robot-based Learningㆍ로봇기반학습)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R러닝 시스템은 교사를 중심으로 로봇, 콘텐츠 및 정보기술(IT) 융합기술 등이 통합된 쌍방향 체험형 교육 시스템이다. 현재 전국 50여곳의 유치원에 시범적으로 교사 도우미 로봇이 보급돼 있는데 주로 아이들에게 음악을 들려주거나 영어 단어 등을 읽어주는 역할을 한다.
교과부는 이러한 교사 도우미 로봇을 중장기적으로 확대 배치하고 기능과 역할도 출ㆍ결석 확인, 일일 건강 체크, 자율학습 지원, 감성ㆍ특수교육 지원 등으로 고도화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유치원과 대학, 연구소, 기업체를 연계해 다양한 R러닝 콘텐츠를 개발하고 개발에 참여한 유치원 교사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26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제1차 R러닝 추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R러닝 세부 실행계획을 심의,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