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고배당 유망종목 ‘기세등등’

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당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다만 배당주 투자시 배당계획 발표이후 주가 등락과 거래량, 업황 등 실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12%가 넘는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한국선재가 3일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현금배당 계획을 발표한 우수씨엔에스ㆍ코다코 등과 배당실시 가능성이 큰 무림제지ㆍ진성티이씨 등이 상승세를 탔다. 또 지난해 배당금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7%이상인 65개 종목중 지난 3ㆍ4분기까지 누적실적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선 링네트ㆍ동원개발ㆍ삼정피앤에이ㆍ동부정보ㆍ광진실업ㆍ진양제약 등도 주목받고 있다. 매년 고배당을 실시해 왔으며,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유진종합개발ㆍ경축ㆍ한국팩키지ㆍ세명전기ㆍ삼목정공 등도 배당실시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꼽힌다. 송창근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배당주들은 일반적으로 배당테마가 형성되는 11월과 12월에 지수 등락률 대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지만, 배당 재료가 소멸하는 12월26일부터 이듬해 1월에는 지수보다 수익률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배당계획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의 경우 차익실현으로 주가가 빠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단순히 배당만 노린 투자는 위험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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