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새해 인사드립니다"

1월 6일 신년음악회 열어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 협연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김주호)은 6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0 서울시향 신년음악회'를개최한다. 2008년 롱티보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23ㆍ사진)가 협연자로 무대에 서 기대를 모은다. 롱티보 콩쿠르는 2001년에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대회로 1943년 마르그리트 롱과 자크 티보가 창설한 콩쿠르로 명성이 높다. 신년 음악회에서 신현수는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통하는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이 곡은 작곡 당시 연주가 불가능하다는 평을 들었을 정도로 고난도의 기교를 요구하는 곡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특히 사랑 받고 있다. 지휘자로 나선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은 프랑스 레퍼토리인 드뷔시의 '바다'와 라벨의 '라 발스'로 연주회 후반부를 장식한다. 서울시향 예술감독 5년째를 맞이하는 정 감독은 지난해 8월 벨기에 클라라 페스티벌에서 서울시향과 함께 이 곡들을 연주, 호평 받았다. 라벨의 라 발스(왈츠)는 라벨이 빈의 왈츠에 바치는 오마주로 해마다 빈 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에서 울려 퍼지는 요한 슈트라우스 왈츠에 대한 재치 있는 비틀기이기도 하다. (02)3700-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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