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장의 요구에 따라 소비자유통지수와 레저지수를 업종지수에 추가한다고 30일 밝혔다.
구성종목은 소비자유통지수(KRX Retail)의 경우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롯데미도파, 광주신세계 등 백화점∙할인점과 CJ오쇼핑, GS홈쇼핑 등 홈쇼핑 업체는 물론 인터파크와 예스24와 같은 인터넷쇼핑몰과 면세점인 호텔신라 등 10개 종목이 속해 있다. 레저지수(KRX Leisure)에는 카지노업체인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 여행업체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엔터테인먼트∙콘텐츠업체인 CJ CGC, 온미디어, 대원미디어, 삼화네트웍스, 미디어플렉스, 그리고 악기회사인 삼익악기 등 1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KRX 측은 “거래대금과 자기자본이익률, 유동주식비율을 고려해 시가총액이 높은 순으로 구성종목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KRX의 관계자는 “최근 여가시간이 늘면서 레저와 유통이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지수 추가를 요구하는 시장의 요구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수요가 있다면 다른 업종의 지수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1월 4일의 지수가 1,000P로 기준이 되며 현재까지 상승률은 지난 27일 종가기준으로 소비자유통지수는 9.78%, 레저지수는 6.98%에 달한다. 두 지수가 추가되면 KRX의 업종별 지수는 17개로 늘어난다.